[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이승우의 꽃미모는 미녀 아나운서들도 완벽 무장해제하게 만들었다.
지난 22일 방영된 SBS 스포츠 프로그램 '풋볼매거진 골!(풋매골)'에는 이승우와 주시은·김수민 아나운서가 함께 슈퍼매치(수원vs서울)를 관람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승우는 두 아나운서 사이에서 경기를 관람했다. 둘은 이승우에게 폭풍 질문을 이어가며 큰 관심을 보였다.
이승우 쪽으로 몸을 완벽하게 튼 채 경기가 아닌, 이승우에게 시선을 집중했다.
패기와 당돌함의 상징인 이승우 역시 두 미녀의 거센 압박에는 속수무책이었다.
예상 외로 경기장에서의 패기 있던 모습과 달리 허공을 바라보거나 눈도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등 수줍어했다.
두 아나운서의 폭풍 질문에도 오로지 앞만 응시한 채 대답을 이어갔다. 두 사람과 아이컨택조차 하지 못할 정도였다. 경기를 관람하는 내내 초점을 잃고 계속해서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
이런 이승우가 귀여웠을까. 둘은 사랑스러운 눈빛을 더욱더 강하게 보냈다. 이승우 역시 어색한 분위기를 깨보려 유행어 '갈까 말까'를 활용한 '드립'을 치기도 했다.
세상 가장(?) 웃긴 이승우의 드립에 아나운서들은 모두 포복절도했다. 과거 JTBC 효리의 민박에 출연했던 배우 박보검의 말 한마디에 웃었던 여성 출연자들이 생각나는 순간이었다.
이날 이승우와 두 아나운서가 관람한 경기는 K리그의 대표 '더비' FC 서울과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슈퍼매치였다.
1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 경기는 서울이 수원을 상대로 '4대2' 대승을 거뒀다. 공교롭게도 두 아나운서는 모두 서울의 팬인 반면, 이승우는 수원의 골수팬이다.
아나운서들은 수원이 실점할 때마다 망연자실한 표정의 이승우를 놀리는 등 장난을 치기도 했다.
한편 이승우는 지난 시즌 헬라스 베로나에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베로나는 이승우의 활약에 힘입어 이탈리아 세리에A(1부 리그)로 승격에 성공했다.
이승우는 이달 말까지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뒤 다음 달 베로나의 프리시즌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