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신' 리오넬 메시의 그늘에서 벗어나 최고가 되려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던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 이적을 위해 모든 걸 걸었다.
돈 문제로 바르셀로나와 소송전까지 벌였던 네이마르는 현재 바르샤 측이 내건 '이적 조건'을 모두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 이적을 위해 모든 조건들을 수용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조만간 공식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네이마르의 바르샤 리턴이 현실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네이마르는 2017년 여름 팀 내 몇몇 선수와 불화를 겪는 듯한 모습을 언론에 노출했다. 한 선수와는 주먹다짐을 하기까지 해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게 기정사실화됐었다.
결국 그는 2017-18시즌이 시작하기 직전 PSG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 금액은 역대 최고액 2억2,200만유로(한화 약 2,2927억원)였다.
PSG에 입성한 네이마르는 '신성' 킬리언 음바페, 에딘손 카바니, 앙헬 디마리아, 율리안 드락슬러, 마르코 베라티, 티아코 모따, 티아고 실바, 다니 알베스 등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그는 실패했다. 매경기마다 집중 수비를 당하면서 부상을 입었고, 시즌 아웃을 당했다.
지속적으로 떠나고 싶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동료, 팬들과 갈등을 겪었고 PSG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과도 관계가 틀어졌다.
몇몇 매체는 "PSG가 지난해에는 네이마르를 절대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올해에는 가격만 맞춰준다면 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바르셀로나도 물밑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고, 리턴을 원하는 네이마르에게 세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고 한다.
첫째는 주급 삭감이고, 둘째는 소송 취하 마지막 셋째는 "바르셀로나로 가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천명하라"는 것.
네이마르는 해당 세 조건을 모두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곧 여러 언론을 통해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리턴 입장이 나올 것으로 전해진다.
루이스 수아레즈의 기량 하락과 우스망 뎀벨레, 필리페 쿠티뉴의 부진으로 메시의 마땅한 파트너가 없어 챔스 우승에 번번이 실패하는 바르셀로나가 '신계'에 도전하는 네이마르를 다시 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