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여느 때처럼 여자친구와 평범한 데이트를 한창 즐기는 중이었다.
갑자기 핸드폰 카톡이 울리길래 봤더니 조별 과제에 관해서 물어볼 게 있다는 여자 후배의 메시지가 담겨있었다.
나중에 답장해야지 하며 핸드폰을 넣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엔 전화가 울렸다.
아무 잘못도 안 했는데 왠지 찔리는 기분에 황급히 끊었지만 이내 여친의 서늘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 촉 되게 좋아. 방금 여자였지? 누구야?"
괜히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여친의 직감, 어떻게 이렇게 잘 아는 걸까?
지금부터 여자의 직감이 무서운 이유를 함께 살펴보자.
자신의 감정에 충실함
여자는 서운한 감정이 생기면 자신이 왜 서운한지 그 이유를 알아내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주 사소한 감정 변화도 잘 캐치해 원인을 파악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여자의 감정이 변하는 이유의 98%는 남자 역할이 크다는 것이다.
지난 연애를 통해 깨달은 바가 있음
연애도 경험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여자는 지난 연애를 통해 어느 정도 남자에 대한 파악이 완료된 상태며 깨달은 바가 분명 있다.
지금 남자친구가 "난 걔랑 달라!"라고 말한다고 해도 남자들 사이에 공통으로 통하는 뭔가가 있다는 걸 안다.
표정을 잘 읽음
남친의 표정만 봐도 뭘 숨기고 있는지 어떤 기분인지 대략 파악이 가능하다.
여자는 남자 뿐만 아니라 같은 여자의 표정도 캐치할 수 있어 어떤 생각인지 뭘 원하는지 다 알아챈다.
그렇기 때문에 여친 앞에서는 되도록 티를 내지 않아야 함을 주의하자.
확신 혹은 의심을 함
여자는 확신이 되지 않는 모든 것에 의심을 품는다.
애매모호한 상황을 굉장히 싫어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확신을 얻어내려고 한다.
확신을 얻지 못하면 병이 날 정도로 괴로워 해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쏟아붓는다.
그냥 직감이 좋음
왜인지는 여자들도 모른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촉이 발동된다.
괜히 찝찝하고 신경 쓰이는 무언가가 있을 때 모든 감을 작동시킨다.
원래 자신도 모르는 촉이 제일 무서운 법이다. 여친의 의심을 살 행동은 하지 않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