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아침에 딱 1시간만 더 '늦잠' 자도 식욕 줄어 살 빠진다

인사이트영화 '두근두근 내인생'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앞으로 '늦잠'을 자도 엄마에게 혼나지 않아도 된다.


잔소리할 때 '논리 甲'이 되는 엄마를 한 방에 이길 수 있는 연구가 전해졌기 때문이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아침에 1시간만 늦잠을 자도 식욕이 억제돼 살이 빠진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 대학 연구진은 평소보다 약 1시간~1시간 30분 정도 잠을 더 잤을 때 우리 몸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연구했다.


연구진은 먼저 21~40세 사이 과체중 남성과 여성 10명을 선발해 2주 동안 실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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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실험군은 평균 6시간 동안 잠을 자게 했다. 다른 실험군은 이보다 시간이 더 긴 약 8시간 정도를 자게끔 했다.


이를 바탕으로 수면 시간에 따라 배고픔, 체중 관리 정도가 얼마나 차이 나는지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잠을 더 많이 잔 실험군이 식욕을 덜 느꼈다.


잠을 더 많이 자 식욕이 감퇴해버린 이들은 각종 아이스크림과 과자 같은 군것질거리를 멀리하며 달콤한 간식의 유혹을 잘 참아냈다.


열량을 덜 섭취하는 식습관을 보인 이들은 저열량 섭취→체중 감량으로 이어졌고, 결과적으로 살이 빠지는 효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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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잠'을 잔 실험군은 "당이 딸린다"거나 "배가 고프다"는 느낌을 덜 느껴 폭식을 하는 경우도 훨씬 적었다.


수면전문가 짐 혼 교수는 "이 현상의 비밀은 '렘수면'에 있다"면서 "몸은 자고 있으나 뇌는 깨어 있는 렘수면 상태는 빠른 안구 운동을 하며 꿈을 꾸는 상태다. 이때 늦잠을 자면 잘수록 식욕 감퇴에 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했다.


이외 또 다른 연구 결과에서는 수면 시간을 늘리면 당분과 탄수화물 그리고 지방의 섭취가 줄어 살 빼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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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 중 한 명인 웬디 홀은 "하루 수면시간을 1시간 늘리면 조금 더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미국 임상영양학회지(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