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2년 만에 한국을 찾는 가운데 그의 최소 출전 보장 시간이 공개됐다.
1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팀 K리그'와 유벤투스 간의 친선경기를 오는 7월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이번에 방한하는 유벤투스 선수단은 호날두를 포함해 1군 선수들로 꾸려질 예정이다.
특히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유벤투스가 이번 친선경기에 합의하면서 호날두의 무조건 출전 조건을 담았다고 알려져 축구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당 친선경기를 주최한 '더페스타'(thefasta)는 스포츠조선을 통해 호날두의 최소 출전 시간이 45분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반 또는 후반을 풀로 뛰어야 채울 수 있는 시간이다.
사실 이 같은 친선경기에서 이른바 '월드클래스' 선수들은 몸을 아끼려고 한다. 엄한 부상으로 다가오는 시즌을 망칠 수 있기 때문.
하지만 그럼에도 상당한 시간을 출전하겠다는 호날두의 강력한 의지는 한국 축구팬들을 위한 그의 진심을 엿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더페스타 측은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아론 램지, 마리오 만주키치, 레오나르도 보누치 등 1군 전원이 출전하기로 계약서에 명시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이번 친선경기는 유벤투스 측에서 먼저 제안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특히 유벤투스는 K리그의 일정을 최대한 고려해 7월 26일로 경기 날짜를 조율해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