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추리물과 로맨스물 그 아슬아슬한 경계에 선 새로운 '명탐정 코난' 극장판이 나온다.
20일 배급사 CJ 엔터테인먼트는 오는 7월 24일 개봉을 확정한 '명탐정 코난: 감청의 권'의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원작 팬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명탐정 코난: 감청의 권'의 스토리는 극장판 최초로 첫 해외를 배경으로 한다.
예고편에는 원작 팬과 영화 팬의 염원이었던 신이치와 란의 로맨틱한 모습이 나온다.
두 사람은 사귈 듯 말 듯 서로의 눈치만 보다 연인이 되고 난 후 싱가포르로 떠난다.
섹시한 비키니를 입고 수영장에서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기는 란과 신이치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풋풋한 커플이 된 두 사람의 모습은 영화 곳곳에 등장할 예정이다.
신이치와 란뿐만 아니라 쿄고쿠 마코토와 소노코의 핑크빛 기류도 영화에 나온다.
물론, '명탐정 코난' 시리즈답게 살인 사건도 등장한다.
19세기 말 해적선과 함께 싱가포르 인근 바다에 가라앉았다고 전해지는 전설의 보물 '감청의 권'이 모습을 드러내던 날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에서 잔인한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그리고 현장에서는 피로 얼룩진 괴도 키드의 예고장이 발견된다.
하지만 이는 모함이었다.
큰 부상을 당한 괴도 키드는 의도치 않게 살인 누명을 쓰고 숨을 '헉헉' 대다가 코난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이번 예고편은 "키드, 죽으면 안 돼!"라는 코난의 외침으로 끝나는데, 괴도 키드가 누명을 벗고 무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명탐정 코난: 감청의 권'은 일본 개봉 당시 이틀 만에 114만 명 관객을 동원하며 '명탐정 코난' 극장판 시리즈 중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 기록을 세웠다.
'명탐정 코난: 감청의 권'은 마블의 회심작 '어벤져스: 엔드 게임' 개봉 이후에도 차트 역주행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