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청와대 놀러가(?) 수학여행 온 고딩들처럼 '엽사' 찍은 이광연·이지솔·이재익

인사이트Instagram 'thebluehouse_kr'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거둔 '뽀시래기' U-20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청와대를 찾았다.


청와대를 방문한 선수들은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셀카'를 찍으며 순간을 기념하기도 했다.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은 'FIFA U-20 국가대표 선수단'을 청와대로 초청했다.


이날 초청 만찬은 국민들께 큰 감동과 환희를 선사한 선수단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정정용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8명과 선수 21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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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TheBlueHouseKR'


만찬이 있기 전 선수들은 청와대 계단에 앉아 잠시 휴식 시간을 가졌다.


이리저리 청와대 내부를 신기한 듯 둘러보다 편하게 계단에 앉은 선수들은 얼굴을 구기며 '엽사'를 찍는 발랄한 모습을 보였다.


이광연 선수는 눈, 코, 입 모두 찡그렸고 이지솔 선수는 눈을 동그랗게 크게 뜨고 핸드폰 화면을 바라봤다.


마지막으로 이재익 선수는 입을 '뿌~'하는 엽기 표정을 지었다. 이에 옆에 앉은 최민수 선수는 이들을 바라보며 한심하다는 듯(?) 허탈한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인사이트Facebook 'TheBlueHouseKR'


수십만명이 지켜보는 경기장 위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었지만 일상에서는 그저 소년 같은 선수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주간 정말 행복하고 감격스러웠다. 여러분은 국민 모두를 위해 뛰었고 국민 모두에게 행복을 나눠줬다"며 대표팀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준우승이라는 그 성적도 대단했지만, 그 과정이 좋았다"면서 "감독과 선수들 간에 서로 신뢰하고 배려하는 모습, 멋있게 놀아보자고 즐기는 자세들이 참 좋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