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유한양행은 국내 피임약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머시론'의 판매를 중단하고 동일 성분 신약인 '센스데이'를 선보였다.
지난 19일 유한양행은 '머시론'의 판권 계약을 종료하고 데소게스트렐 성분의 새로운 피임약 '센스데이'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센스데이'는 기존의 '머시론'과 같은 성분의 자체 개발 복제약으로 2017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시판 허가를 받은 지 2년 만에 나왔다.
기존의 머시론은 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먹는 형태 피임약 중 시장점유율 1위 제품이다.
지금껏 유한양행이 알보젠코리아의 머시론을 유통·판매해 왔지만 지난달 관련 계약이 종료됐다.
유한양행은 그간 머시론을 유통하며 쌓아온 영업력을 바탕으로 '센스데이' 강점을 내세워 사전 피임약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센스데이는 현재 허가받은 동일 성분의 사전 피임약 중 알약 크기가 가장 작아 복용 편의성도 높은 편이다.
한편 머시론 허가권을 가진 알보젠코리아는 유한양행과 판권 계약 종료 후 새로운 유통사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달 중 새로운 유통사를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