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16살 어린 나이의 선수가 엄청난 스피드와 피지컬로 단거리 육상을 제패했다.
지난달 27일 대한육상연맹에 따르면 5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익산종합운동장(육상경기장)에서 '2019년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경기'가 열렸다.
이날 전국 17개 시·도를 대표하는 초·중학교 육상선수 약 1만 7천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날 수많은 선수 가운데서도 유독 눈에 띄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남자 단거리 유망주 서민준 군이다. 울산스포츠과학중학교에 재학 중인 서민준 군은 올해 중학교 3학년이다.
서민준 군은 383번 배번을 달고 남다른 피지컬을 자랑하며 트랙에 등장했다. 중학생답지 않은 훤칠한 키와 탄탄한 허벅지 그리고 균형 잡힌 상체 근육까지 범상치 않아 보인다.
그리고 남자 중학교 100m 결승전이 시작되자 서민준 군이 진가를 발휘했다.
총 8레일에서 뛰는 선수와 동시에 출발했지만 서민준 군은 엄청난 스피드를 자랑하며 앞으로 치고 나갔다.
결과는 역시 1등. 100m를 무려 10초 86만에 주파해 대회 신기록을 달성했다. 서민준 군은 또한 200m 역시 22초 35에 내달리며 1등을 차지했다. 대회 2관왕에 오른 것이다.
서민준 군의 엄청난 스피드에 누리꾼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한국 육상의 미래다", "미래가 기대된다" 등의 칭찬을 쏟아냈다.
한편 서민준 군은 작년 제 47회 전국소년체전 남자부 중학교부 200m에서 1위, 100m에서 2위를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