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Why so serious?"
'희대의 악당'이자 미워할 수 없는 마성의 캐릭터 '조커'가 더 악랄해져 돌아온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오는 10월 개봉을 앞둔 영화 '조커(Joker)'가 청소년불가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영화 '조커'의 메가폰을 잡은 감독 토드 필립스(Todd Phillips)는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흑백사진 한 장과 함께 짧은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주인공 역을 맡은 배우 호아킨 피닉스(Joaquin Phoenix)가 얼굴을 붓으로 칠하며 '조커' 분장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토드 감독은 사진과 함께 "마지막 분장"이라는 글을 남기며 영화 '조커'의 모든 과정이 마무리되었음을 암시했다.
눈에 띄는 점은 토드가 팬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한 누리꾼이 "영화 등급은 무엇인가요?"라고 적은 질문에 직접 답글을 남긴 것에 있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토드가 "(영화 '조커'는) R 등급(만 17세 미만 관람 불가)을 받을 것"이라고 답한 것이다.
영화 '조커'의 청소년 불가 판정 소식을 접한 팬들은 얼굴만 봐도 소름이 끼치는 '조커'가 얼마나 더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소름 돋는 스토리로 돌아올지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토드 필립스 감독이 연출을 맡은 '조커'는 DCEU(DC 확장 유니버스)에 포함되지 않은 단독 영화이다.
이로써 '조커'는 지난 2012년 개봉한 '다크 나이트 라이즈'(The Dark Knight Rises) 이후 무려 7년 만에 개봉하는 DC 코믹스 원작의 히어로 영화가 됐다.
호아킨 피닉스가 주연을 맡은 영화 '조커'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평범한 코미디언 아서 플렉이 수많은 좌절을 겪은 뒤 범죄자 조커로 변모하는 조커의 탄생 과정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