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2007년 등장해 약 1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메이플스토리의 '최종 보스' 자리를 굳건히 지켰던 '검은마법사'가 얼마 전 격파됐다.
이로써 무수한 세계관 변화가 예고된 가운데 올여름부터 메이플스토리의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지난 15일 넥슨은 메이플스토리의 오프라인 퀴즈쇼 행사 '메잘알 ARENA' 현장에서 이번 여름 업데이트 일정을 공개했다.
메이플의 거센 인기를 증명이라도 하듯 사전 참여 신청자가 2만 명에 달했던 이번 행사는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메이플스토리와 관련된 다양한 문제가 출제됐고 메이플스토리를 거쳐 간 전·현직 유명 디렉터들이 참여한 영상 퀴즈도 더해졌다.
마지막 순서에는 올해 여름 업데이트될 '메이플 월드'의 새로운 세계관, 'GLORY(글로리)'의 업데이트 일정과 내용이 공개됐다.
오는 6월 20일부터 8월 8일까지 총 네 번에 걸쳐 진행될 이번 이벤트에는 검은마법사 격파 후, 다가오는 새로운 위협에 맞서는 모험가들에 대한 스토리가 펼쳐지게 된다.
정확한 세부 내용은 20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검은마법사 이후 다가올 적들에 맞설 특수팀 '글로리온'과 신규 직업 '호영'이 새로 추가된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스토리 전개를 예고한 메이플스토리가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펼쳐나갈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메이플스토리 측은 오는 7월 18일 도사 콘셉트의 동양풍 캐릭터 호영을 출시한다며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호영은 선계에서 사부 태을 선인과 함께 살며 도술을 배웠고 부채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