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찝쩍거리기는 하는데 '고백'은 절대 안 하는 이 남자, 대체 무슨 생각일까요?"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뷰티 인사이드'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호감이 가는 남자와 썸을 탄지 벌써 두 달이 넘었다.


그동안 함께 본 영화 티켓, 함께 간 맛집의 영수증은 한 손에 가득 들어올 정도로 많아졌다.


만날 때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인 걸 보면 분명 나에게 호감이 있는 것 같은데, 아직도 사귀자는 말이 없다. 왤까.


오늘은 연락도, 만남도 계속 이어지는데도 불구하고 사귀자는 말이 없는 남자들의 속마음 5가지를 꼽아봤다.


사귀자는 말이 없어 고구마를 입에 마구 집어넣은 듯 답답하다면 그냥 먼저 고백하는 것은 어떨까.


꼭 남자가 고백하란 법은 세상 어디에도 없으니 말이다. 적극적인 사람이 사랑을 쟁취하는 법이다


너무 미지근한 사랑의 온도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사랑의 온도'


연락하기만 해도 두근두근 설레고 데이트를 하는 생각만 해도 절로 웃음이 나는 정도가 아닌 지금은 그저 연락하고 만나는 것 이상이 필요치 않은 관계이기 때문이다.


서로 그저 심심하면 만나고 연락이 오면 받는 그저 그런 관계에 익숙해져 굳이 사귀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시작할 때부터 얕았던 마음의 깊이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동상이몽'


처음부터 가벼운 마음으로 썸을 시작해 사귈 생각이 없는 경우다.


어장관리라고도 볼 수 있다.


주로 소개팅 앱으로 상대를 만났을 때 많이 나타나는데 보통 한두 달 연락하다 더 이상의 진전 없이 흐지부지되고 만다.


이리저리 바쁘게 무게를 다는 저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뷰티인사이드'


"정말 이 사람과 만나야겠다"는 확신이 드는 상대가 아니기 때문에 이 사람 저 사람과 동시에 썸을 타면서 비교하고 있는 경우다.


A는 성격이 좋은데 외모는 이상형이 아니고, B는 외모는 이상형인데 성격이 별로인데 하면서 말이다.


열심히 두드리는 계산기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상대가 호감 표현을 많이 하지 않아 혹시 차이지는 않을까 걱정하며 확률을 따지고 있는 경우다.


이런 경우 썸녀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표현해준다면 남자가 고백할 가능성이 커진다.


자신의 판단에 대한 불신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착한 여자인 줄 알고 만났는데 사귄 후 보니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이었다든지, 차가운 여자인 줄 알았는데 누구보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었다든지 매번 연애할 때마다 생각과 다른 연애를 한 적이 많은 사람이 이런 경우에 해당한다.


"지금 연락을 하는 이 사람은 진짜 괜찮은 사람일까?" 하며 확실한 판단이 서지 않아 쉽게 고백을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