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누..누구세요?"
친구에게 카톡을 하려고 이름을 검색했다가 오늘도 깜짝 놀라고 말았다.
친구의 실물로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미모의 여성이 프로필사진에 떡하니 걸려있었기 때문이다.
이목구비 하나하나 뜯어보면 친구가 맞는 것 같은데 어쩜 저렇게 셀카를 잘 찍는지 모르겠다.
프로필사진로는 절대 실물을 상상할 수 없는 '셀기꾼' 친구의 셀카 유형을 모아봤다.
여기 '셀기꾼'들의 비법을 배운 뒤 오늘 밤, 프로필사진을 새로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
1. 입술 삐쭉 내밀기
도톰한 입술을 만들어주면서 귀여움까지 가미할 수 있는 표정이다.
여기에 볼에 바람을 살짝만 넣어주면 러블리 페이스로 거듭날 수 있다.
하지만 입술이 원래 두꺼운 편이라면 지양하는 것이 낫다. 사진에서 입술만 보이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도 있다.
2. 살짝 눈 감기
살짝 눈을 감은 셀카는 청순한 느낌을 준다.
이때 긴 속눈썹이 인형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기 때문이다.
도저히 어떻게 셀카를 찍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것부터 시도해보자.
3. 침대에서 찍기
왠지 오글거리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침대 셀카는 '인생샷'을 남겨준다.
화장을 지우기 전 살짝 눕거나 엎드리면 편안한 자세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침대에서만큼은 원하는 사진이 나올 때까지 왕창 찍을 수 있어 성공률이 더욱더 높다.
4. 거울 앞에서 찍기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찍으면 된다.
이때 얼굴과 휴대폰이 동시에 나오기 때문에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
또 화면을 확인하면서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인생샷'을 만들어내기 좋다.
5. 연출해서 찍기
셀카봉, 삼각대 등으로 남이 찍어준 듯한 셀카를 찍는 것도 방법이다.
살짝 멀리서 찍으면서도 자연스러운 표정이나 시선 처리가 중요하다.
셀카를 많이 찍어본 '셀기꾼'들이 많이 애용하는 사진이다. 하지만 너무 연출한 티가 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