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U-20 축구대표팀이 한국 역사상 최초로 'U-20 FIFA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축구의 미래'라 부를 수 있는 선수들. 특히 이들 중 몇몇은 가까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성인 대표팀과 함께 뛸지 모른다.
이런 가운데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다가올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선발 라인업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라인업을 짠 누리꾼은 3-4-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했다. 이는 3-5-2와 4-1-3-2를 주로 사용하는 벤투 감독의 전술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
먼저 최전방에는 황의조, 손흥민, 권창훈이 배치됐다.
1992년생인 황의조와 손흥민은 2022년에는 31살이 된다. 나이를 감안한다면 지금보다 더 업그레이드될 수 있다.
환상적인 테크닉을 자랑하는 권창훈도 부상만 없다면 프랑스 리그에서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미드필더 라인은 그 면면이 화려하다.
왼쪽은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성장 중인 정우영이 선다. 오른쪽은 꾸준한 실력으로 벤투 감독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재성.
중앙에는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받은 이강인과 뛰어난 탈압박과 시야, 패싱력으로 '제2의 기성용'이라는 별명을 얻은 백승호가 낙점됐다.
최후방에는 홍철, 김영권, 김민재가 배치됐으며 골키퍼 자리에는 조현우가 자리했다.
물론 해당 라인업은 어디까지나 가상에 불과하다. 하지만 현재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들로 짠 만큼 실제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핵심은 바이에른 뮌헨, 발렌시아, 토트넘 홋스퍼를 비롯해 세계 전역에서 활약 중인 우리나라 선수들의 성장세다.
2002년 이후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등 많은 선수들이 유럽 무대의 문을 두들겼고 그 바통을 이어받은 선수들이 현재 유럽에서 맹활약 중이다.
만약 지금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수도 있겠다.
한편 6월 A매치를 1승 1무로 장식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9월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