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피부과 의사 한수민과 결혼해 슬하에 민서 양을 두고 있는 개그맨 박명수.
그가 자신의 딸뻘 청취자에게 아빠로 빙의해 잔소리(?)를 쏟아냈다.
16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청취자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 학생 청취자는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여름 방학 때 나는 친구들과 바닷가에서 놀 계획을 짰다. 그런데 아빠는 내게 여름방학 때 열심히 공부하라고 했다"며 신세를 한탄했다.
청취자의 사연을 잠자코 듣고 있던 박명수는 그를 위로해주기 보다 아빠 말대로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조언했다.
박명수는 "3년 공부 열심히 하면 30년이 변하고, 3년 공부 열심히 안 하면 30년이 고되다는 말이 있다. 어른들의 말을 들어서 나쁠 것은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공부 열심히 안 하면 배우자 얼굴이 바뀐다'는 말이 있다"며 "공부 열심히 하면 나중에 배우자 얼굴 덕분에 집에 들어가기 기뻐질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물론 학벌이 좋다고 무조건 아름다운 미남, 미인을 배우자로 맞을 수 있는 건 아니다.
다만 박명수는 지적 능력 역시 중요한 매력 포인트라, 똑똑할 경우 더 많은 이성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