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14년 만의 대기록이 세워졌다.
U-20 월드컵에서 '18살' 선수가 골든볼(대회 MVP)을 수상한 것은 2005년 대회에서 '축신' 메시가 골든볼을 수상한 뒤 14년 만이다.
16일(한국 시간) 한국은 폴란드 우치 스타디움에서 우크라이나와의 'U-20 월드컵 결승전' 경기를 치렀다.
국제축구연맹(피파, FIFA)은 대회 최우수 선수를 우승팀 우크라이나의 선수가 아닌 한국의 이강인에게 수여했다.
이강인은 준우승팀 선수로는 이례적으로 골든볼을 받아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다.
놀라운 점은 이뿐 만이 아니다. 2001년생인 이강인의 나이는 올해 18살이다. 이강인은 자신 보다 2살이나 많은 형아들을 상대로 대단한 기록을 만들어낸 것이다.
게다가 18살 이강인의 골든볼 수상은 2005년 '18살'이던 메시가 골든볼을 받은 뒤 딱 14년 만에 다시 만들어진 기록이다.
당시 메시는 20살 형아들을 폭격하며 대회 득점왕과 우승을 동시에 이뤄냈었다. 그리고 더 발전을 거듭해 '축구의 신'이 됐다.
메시가 만들어냈던 기록을 재현한 이강인이 어디까지 더 나아갈 수 있을까. 다음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할 이강인의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