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준 국민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사상 최초 'U-20 월드컵' 준우승을 일궈낸 정정용 감독은 모든 공을 국민과 선수들에게 돌렸다.
16일(한국 시간) 한국은 폴란드 우치 스타디움에서 우크라이나와의 U-20 월드컵 결승전' 경기를 치렀다.
사상 최초 우승을 노렸지만 한국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객관적 전력이 더 뛰어난 우크라이나를 이겨내지 못했다.
경기 후 한국 정정용 감독은 패배의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이야기했다.
선수들은 잘못한 게 없고 자신이 어린 선수들을 제대로 이끌지 못했다고 이야기한 것이다.
정 감독은 "먼저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준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감독인 제가 부족해, 조금 더 잘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제골을 넣은 뒤 공격적으로 프레싱을 계속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면서도 "우리 선수들은 이 대회에서 두 단계는 발전했을 것이고, 한국으로 돌아가 자기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