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내년 3월 20일 출시를 앞둔 닌텐도 신작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 '자동 저장'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한층 편리해질 것이라는 예상 속에도 많은 유저들은 게임을 끌 때마다 잔소리를 퍼붓던 도루묵씨가 일자리를 잃는 것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지난 13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매셔블은 '모여봐요 동물의 숲' 프로젝트 책임자인 쿄고쿠 아야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쿄고쿠 아야는 "이용자들에게는 좋은 일"이라며 '자동 저장' 기능의 도입을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불행히도 도루묵씨는 일자리를 잃게 됐다"고 전했다.
두더지인 도루묵씨는 저장을 안 하고 게임을 끌 때마다 나타나 잔소리를 쏟아내는 걸로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았던 캐릭터다.
모두가 안타까워할 만한 소식. 하지만 쿄고쿠 아야는 "도루묵씨는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있다. 그러니 기대해달라"며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을 것임을 암시했다.
한편 지난 2001년 발매된 닌텐도의 '동물의 숲'은 동물들이 사는 숲속으로 이사해 전원생활을 즐기는 시리즈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