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이제 대학교 1학기 종강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기말고사만 끝나면 드디어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학점 발표까지 시간이 걸려 마음이 조마조마하겠지만 잠시 걱정과 고민은 뒤로 미뤄놓자.
1학기 내내 과제와 발표, 시험 등으로 지쳐 있었으니 잠깐의 여유와 휴식이 필요할 때다.
특히 이번 방학 때는 뻔한 것보다 무엇인가 색다른 여행을 즐기고 싶었다면 더욱 주목하자.
목적지까지 가는 길, 달리는 기차를 타고 창밖에 비치는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이동하는 시간에도 '힐링'을 할 수 있는 여행이 있다.
마음 맞는 절친이나 사랑하는 연인·가족과 함께 가기 딱 좋은 '기차여행' 4가지를 소개한다.
1. 남도해양열차
남도해양열차는 남도해양권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남도문화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기차여행이다.
열차도 충무공의 고장인 남도를 형상화해 거북선의 이미지로 디자인돼 있다.
여수 풍물시장, 진남관, 고소동 벽화마을, 오동도 등 아름다운 여수 바다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 해상 케이블카인 여수 해상 케이블카까지 탑승할 수 있다고 한다.
2. 서해금빛열차
내달 19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환상적인 '보령머드축제'를 즐길 수 있는 기차여행이다.
지난 2015년 처음 생긴 '서해금빛열차'는 세계 최초 한옥식 온돌 마루와 온천 족욕시설 등을 갖췄다.
다리를 쭉 뻗고 편안하게 드러누워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이 여행이 딱이다.
친구들과 옹기종기 둘러앉아 창밖으로 보이는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수다 떨면 쌓였던 스트레스가 다 풀리는 기분일 것이다.
3. 정선아리랑열차
강원도 청정지역을 가로지르며 전망창 밖으로 펼쳐지는 환상의 파노라마 절경을 즐길 수 있는 열차다.
강원도 정선을 대표하는 정선 5일장과 정선아리랑을 찾아 떠나는 관광 전용 열차다.
해당 열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타는 것 자체만으로도 여행이 되고 힐링이 되게끔 꾸며져 있다.
전망이 잘 보이는 통유리와 안락한 고급의자로 설계돼 있다.
4. 평화열차 DMZ
역사의 아픔과 자연의 위대한 생명력을 경험할 수 있는 'DMZ 평화열차'다.
해당 열차는 경의선, 경원선 두 가지로 나뉘어 있으며 통일의 꿈을 싣고 달린다.
DMZ 평화열차는 평화실, 화합실, 사랑실 등으로 구성됐으며 카페, 전망석, 포토존, 사진 갤러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사진 갤러리에는 전쟁, 생태, 기차 등 150여 장의 테마 사진이 전시돼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