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이동통신사 3사가 멤버십 혜택을 줄줄이 축소하는 가운데, SKT가 멤버십 편의점 할인 혜택의 폭을 또 줄였다.
지난 14일 SKT는 홈페이지를 통해 T멤버십 제휴사 혜택 신규 및 변경을 공지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T멤버십 제휴 혜택 변경 안내다. 대상은 제휴 편의점인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이다.
SKT의 기존 편의점 할인 혜택은 VIP, Gold 회원의 경우 1천원당 100원 할인, Silver 회원은 1천원당 50원 할인이었다.
여기에 주류, 담배류, 비식품면세류(복권, 공중전화카드, 종량제봉투 등), 서비스상품(휴대폰 충전, 복사)은 제외됐다.
그런데 앞으로는 행사 상품(1+1, 2+1 등)까지 제외될 예정이다. 이미 행사가 적용되는 상품에 이중 혜택을 주지 않겠다는 말이다.
적용 일자는 CU, 세븐일레븐 7월 15일이며 미니스톱은 8월 1일부터다.
멤버쉽 혜택이 계속 줄어들면서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혜택도 없는데 비싼 요금을 내면서 이동통신사 3사를 이용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이럴 바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알뜰폰을 이용하는 것이 오히려 낫다는 반응도 나온다.
한편 SKT는 편의점 혜택은 줄어들었지만, T멤버십 신규 제휴사로 ADT 캡스를 새롭게 런칭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