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1992년 7월 8일생. 한국 나이로 28살인 손흥민이 동갑내기 친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지난 13일 대한축구협회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한국 축구의 모든 것_KFATV'에는 이란전을 마친 국가대표 선수들의 인터뷰가 게재됐다.
김민재, 황인범, 황희찬, 나상호 등 경기를 마친 선수들의 인터뷰가 이어진 가운데 '캡틴' 손흥민이 모습을 나타냈다.
먼저 "어떤 노래를 들으며 집으로 돌아갈 것이냐?"라는 질문을 받아든 손흥민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얼굴까지 빨개지며 고민하던 손흥민은 이내 미국 가수 칼리드와 디스클로저가 부른 곡 'Talk'를 추천했다.
이어 손흥민은 "동갑내기인 92년생 축구팬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당황한 듯 살짝 미소 지은 손흥민은 이내 "얘들아 고맙다"라며 바로 '반말 모드'를 시작했다.
이어 그는 "영원하자"라며 활짝 펼친 손을 흔들어 보였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동갑내기 친구들. 그리고 자신을 응원해주고 자신의 성공을 누구보다 기뻐해 주는 친구들에게 우정의 메시지를 전한 것.
특히 손흥민은 '영원'이라는 뜻깊은 단어를 사용해 감동을 더했다.
그의 메시지에 92년생 누리꾼들은 "돈 잘 벌면 형이래요. 흥민이 형..", "친구야, 다치지 말고 앞으로도 멋진 모습 보여주라", "사랑해 친구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냈다.
한편 6월 A매치를 마친 손흥민은 다시 영국 런던으로 돌아가 다가오는 '2019-2020 프리미어리그'를 준비한다.
다만 손흥민은 시즌 최종전에서 퇴장을 받으며 1, 2라운드에 출전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