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2002년 서울 전역을 빨갛게 물들였던 붉은 악마의 모습을 또 한번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전을 치르는 우리 뽀시래기들을 위해 거리 응원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2일 협회는 "우리 대표팀의 사상 첫 U-20 월드컵 결승전을 기념해 국민과 함께 거리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현재 거리 응원전을 펼칠 장소 등을 놓고 서울시 등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후원사와 중계권을 가진 방송사와도 논의하고 있다고 한다.
협회는 "(응원전은) 광화문 광장이나 서울역 광장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이 아닌 각 지자체에서도 자체적으로 거리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13일 광주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해 시민과 함께 사상 첫 국제대회 우승을 노리는 태극전사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수원시, 평택시, 창원시, 포항시, 평택시 등도 거리 응원전을 펼치기로 결정했다.
앞서 협회는 지난해 월드컵이 열렸던 6월에도 서울광장과 광화문 광장, 영동대로 등에서 거리 응원전을 펼친 바 있다.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U-20 월드컵 결승전은 오는 16일 오전 1시(한국 기준) 폴란드 우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