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엄마가 목에 샤워기 줄 감고 목숨 끊으려는 장면을 '두 눈'으로 목격했습니다"

인사이트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엄마가 너무 미웠어요"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엄마를 직접 목격한 딸이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이미영의 삶이 공개됐다.


이미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가수 전영록과 이혼 후 우울증과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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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별일이 다 있었던 것 같다. 죽으려고 했다. '왜 이렇게 사는 게 힘이 들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목을 매고 자살을 하려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렇게 자살을 하려고 샤워실에 들어간 이미영은 샤워기 줄로 자신의 목을 감았다고 한다.


그 충격적인 광경을 작은딸 전우람이 목격했다. 


이에 이미영은 "제 자신이 너무 무섭더라. 작은딸 우람이가 그걸 보고 울고 난리가 났다. 우람이가 '엄마 왜 이래'하고 나를 잡았다. 딸이 정말 놀랐을 것이다. 그걸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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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람 역시 당시를 회상하며 괴로워했다. 


그는 "마음에 묻어두고 싶은 이야기였다. 어떤 자식이 그런 상황을 보고 솔직히 제정신이겠나. 제가 엄마 대신에 죽고 싶었다. 정신이 나갈 것 같았다"라며 끔찍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엄마가 그때 처음으로 미웠다. 그냥 난리 치고 욕해도 되니까 제발 그런 행동만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미영은 자신의 곁을 지켜준 걸그룹 티아라 출신 연기자 전보람과 전우람 두 딸 덕에 조금씩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됐고 미소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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