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아빠 은지원 보고 싶어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무지개다리' 건넌 강아지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은지원이 어린 시절 키우던 강아지에 얽힌 슬픈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2일 MBC '라디오스타'에는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 멤버 은지원과 슈퍼주니어 규현, 위너 강승윤, 개그맨 이진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은지원은 어린 시절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은지원은 "태어났을 때부터 강아지들과 함께 자랐다. 8마리 중 저를 유독 따랐던 강아지가 한 마리 있었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이어서 그는 "제가 하와이에서 유학을 하는 동안 강아지가 나이가 들었다. 어머니는 그 강아지가 갈 때가 됐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를 좋아했던 강아지는 어느덧 나이가 들어서 이빨도 다 빠지고 눈도 하얘져서 제대로 걷지도 못한 채 온몸에 성한 곳이 없었다.


이후 시간이 흘러 젝스키스로 데뷔하기 위해 한국에 돌아온 은지원은 강아지가 살아있는 것을 알게 됐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마치 은지원이 오길 기다렸다는 듯 강아지는 그를 보자마자 아픈 몸을 이끌고 계단을 내려왔다.


강아지는 은지원을 보며 꼬리를 흔들며 반갑게 맞이해주고선 그 계단에서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말았다.


이 같은 일화를 공개하던 은지원은 "그걸 본 전 3일을 펑펑 울었다"라고 전해 듣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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