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빛강인' 이강인의 왼발이 중국 대륙에 부러움을 안겼다.
지난 12일(한국 시간)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이강인을 두고 "아시아의 자랑!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하는 18세 한국 축구 천재"라는 극찬을 쏟아냈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결승행을 이끈 이강인의 활약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이강인은 U-20 월드컵에서 현재까지 1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강인은 에콰도르와의 4강전에서 모든 관중과 시청자를 속이는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놀라움을 선사했다. 18살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의 능숙한 센스와 재치가 돋보였다.
경기 중간중간 압박을 받을 때는 에콰도르 수비수를 가볍게 벗겨내고 팀 동료에게 패스하기도 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매 경기 믿을 수 없는 패스와 탈압박을 보여준다"며 "이 침착하고 영리한 선수는 아직 18살밖에 되지 않았다. 그의 미래는 매우 밝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이강인의 활약에 힘입어 우크라이나를 누르고 결승전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체는 또 다른 기사에서 한국 축구에 대해 부러움을 여실히 드러내기도 했다. 한국은 새로운 세대마다 뛰어난 자원이 나오지만, 중국은 외국인을 귀화시키고 있다고 한탄 섞인 목소리를 냈다.
이미 중국의 마르첼로 리피 감독은 2022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화교 2세 선수들을 대거 귀화시키고 있다.
얼마 전 아스널 유스 출신 니코 예나리스가 '리 커'라는 이름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외에도 여러 선수가 귀화 절차를 밟고 있다.
매체는 "한국이 좋은 경기를 펼치는 것이 질투나고 부럽다"며 "한국이 우승한다면 아시아의 자랑거리가 될 것이다"라고 치켜세웠다.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U-20 월드컵 결승전은 오는 16일 오전 1시(한국 기준) 폴란드 우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도 선발 출장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