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7월 개봉을 확정한 디즈니 최고의 야심작 '라이온 킹'이 톱스타 비욘세의 목소리가 담긴 30초짜리 새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올여름 전 세계 극장가를 휩쓸 '라이온 킹'은 아버지를 잃고 왕의 자리에서 쫓겨난 심바(도날드 글로버 분)가 '여사친'인 날라(비욘세 분)와 친구들과 함께 성장하면서 왕의 자리를 되찾기 위해 여정을 떠나는 모습을 그린다.
이번에 공개된 '라이온 킹' 30초 예고편에는 '명품 보이스'로 유명한 비욘세의 섹시한 목소리가 담겨있다.
비욘세는 심바의 친구 날라 역을 맡았다. 날라는 먼 훗날 심바와 사랑하게 되는 여인으로, 미래에 '왕비'가 되는 사자다.
예고편 속 "심바, 네 자리를 찾아야지. 네가 왕이야"라는 날라의 묵직한 대사가 매우 인상 깊다. 이는 해당 영화의 정체성을 알리는 단 한 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심바는 날라의 말을 들은 후 자아를 되찾고 왕의 자리를 다시 오르기 위해 험난하고도 놀라운 여정을 나선다.
예고편 말미에 나오는 신 스틸러 티몬(빌리 아이크너 분)과 품바(세스 로건 분)도 보는 이들의 시선을 강탈한다.
이들은 촐랑대며 매우 늦게 등장하지만 "다들 걱정마, 지원군이 왔어"라고 눈치 없이 자신감을 드러내 주위의 웃음을 자아낸다.
이번 '라이온 킹'은 '아이언맨', '정글북'을 만든 존 파브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뿐만 아니라 현존하는 최고의 영화음악가 한스 짐머와 엘튼 존이 '라이온 킹'의 웅장한 OST를 선정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라이온 킹'은 1994년 애니메이션 만으로도 북미 및 전 세계에서 당시 최고 흥행 기록과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을 세웠다. 놀랍게도 이는 아직까지도 역대 북미 G등급(국내 전체 관람가)의 역대 흥행 기록으로 남아 깨지지 않았다.
올여름 다시 전설을 쓰겠다는 엄청난 포부를 갖고 디즈니가 내놓은 회심작 '라이온 킹'이 현재 순항 중인 또 다른 디즈니 작품 '알라딘' 보다 사랑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