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온라인 전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비밀번호 해킹 사건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해킹하기 용이한 비밀번호 조합이 공개됐다.
최근 미국 인터넷 보안업체 스플래시데이터는 지난해 유출된 500만 개 이상의 비밀번호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익히 알고 있는 '123456', 'password', '123456789'의 조합은 각각 1, 2, 3위를 차지하며 오명을 유지했다.
의외의 조합도 있었는데, 20번째로 많이 해킹된 비밀번호는 '!@#$%^&*'이었다.
언뜻 보기에 복잡해 보이지만 이 조합은 숫자 '12345678'에 '시프트'키만 누른 것이었다.
한국에서는 '!-*$' 등의 특수문자를 비밀번호에 많이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해 기억하기 쉬운 것도 좋지만 비밀번호가 '보안'이란 제구실을 하기 위해서는 복잡해야 한다.
비밀번호를 자주 잊어 다시 찾아내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더라도 꼭 어렵고 연관성 없는 것으로 사용하도록 하자.
아래는 지난해 가장 많이 해킹 당한 비밀번호 목록이다.
'123456, password, 123456789, 12345678, 12345, 111111, 1234567, sunshine, qwerty, iloveyou, peincess, admin, welcome, 666666, abc123, football, 123123, monkey, 654321, !@#$%^&*, charlie, aa123456, donald, password1, qwerty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