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내 생일에 인어공주 다리 제모하느라 못 온다고?"
"잠자는 숲속의 공주는 불면증이라 못 오고? 라푼젤은 설마 머리 치장하느라 못 오나?"
여자 얼굴만 따지다 공주들에게 외면받게 된 왕자가 있다.
이 '웃픈' 이야기를 애니메이션 명가 디즈니와 드림웍스의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11일 배급사 NEW는 다음 달 25일 개봉되는 애니메이션 '레드슈즈'의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고 밝히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레드슈즈'는 여자 얼굴만 보다 저주에 걸려 초록 난쟁이가 되어 버린 일곱 왕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영화에는 빨간 구두를 신자마자 배우 뺨치게 예뻐진 소녀 '레드슈즈'도 나온다.
예고편은 거만한 왕자의 생일 파티를 준비하는 부하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왕자의 생일날 아름다운 공주들이 아무도 안 올 것 같자 부하들은 "레드슈즈는 어떠세요?"라며 평범하고 통통한 레드슈즈를 초대하라고 추천한다.
이어 빨간 구두를 신고 외모가 180도 바뀌는 레드슈즈의 모습이 나온다.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거지?"라며 깜짝 놀라는 레드슈즈의 모습에서 앞으로 그녀에게 어떤 일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원작 동화에서 이름 빼고 싹 다 바꾼 '레드슈즈'는 할리우드 톱스타 클로이 모레츠와 샘 클라필린이 더빙으로 참여했다.
'겨울왕국', '모아나', '라푼젤'을 만든 디즈니·드림웍스 제작진이 똘똘 뭉쳐 만든 작품인 만큼 전 세계 애니메이션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