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김태리가 팬의 진지한 고민에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지난 7일 배우 김태리는 V LIVE를 통해 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태리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여주던 조용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털털한 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렇게 소소한 대화를 나누던 중 한 팬이 "휴일에 뭘 해야 할지 모르겠고, 바쁘게 살고 싶은데 시간은 너무 빠르게 흘러가고 무기력하다"라는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김태리는 "이게 시간이 자꾸 빨리 가는 게 불안하고, 내가 뭔가를 했어야 하는데 안 한 게 바보 같고 그런 감정일 거다"라며 팬의 고민에 공감했다.
그러면서 절대 과거나 미래를 생각하지 말고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자신을 불안하게 만드는 생각은 대부분 쓸데없는 것이기에 흘려버려야 한다는 게 김태리의 생각이었다.
이어 자신의 일상을 예로 들은 그는 "영화를 본다거나 책과 시집을 읽는 것이 아주 작은 일이지만 뭐라도 한 기분이 들고 기분이 괜찮아진다"라고 조언했다.
책이나 시집을 꼭 완독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김태리는 책이 안 읽히면 다른 책을 뒤지고 좋은 구절이나 내용이 있으면 체크해두고 가끔 시간이 나면 펼쳐본다고 한다.
김태리는 "그래서 책갈피가 굉장히 많이 필요하다. 책갈피를 예쁜 것 쓸 필요가 없다"면서 "카페 휴지나 영수증 그런 거 끼어놓는다"라며 자신의 독특한 습관을 공개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그렇게 얽매이지 않고 무언가를 하면 책을 세 장을 읽어도 값어치는 한다고 본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날 김태리가 전한 현실적인 조언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방송 내내 팬들과 유쾌하면서도 진지한 대화를 나눈 김태리는 "여러분들은 어떠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즐거웠다. 다음에 시간이 된다면 꼭 팬미팅을 하고 싶다. 오늘 작은 팬미팅으로 만족하셨으면 좋겠다"면서 방송을 마쳤다.
한편, 김태리는 지난해 tvN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이후 휴식을 취하며 공백기를 가졌다.
※ 관련 영상은 19분 30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