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지금 내가 왜 화났는지 알고 미안하다고 하는 거야?"
매번 화가 날 때마다 입을 꾹 다문 채 씩씩거리기만 하고 도통 이유를 말해주지 않는 여자친구.
화난 이유를 몰라도 일단 너무 불편한 이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안해…"하고 사과하면 꼭 여자친구는 이렇게 말한다.
이 말을 들으면 그 즉시 남자친구도 꿀 먹은 벙어리가 된다.
대체 여자친구는 왜 화가 나도 이유를 말해주지 않는 것일까.
오늘은 여자친구가 자신이 화난 이유를 말해주지 못하는 이유를 정리해봤으니 이런 여자친구의 행동에 체한 듯 가슴이 답답해진다면 아래 6가지 이유를 확인해보자.
너무 사소한 경우
화가 많이 나긴 하지만 자신이 생각해도 너무 사소한 이유이기 때문에 말을 하지 않는 경우다.
이럴 때는 화가 난 이유를 말하고 싶어도 "혹시 너무 쪼잔해 보이지 않을까?", "너무 사소한 이유
여서 이해를 못 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앞서 결국 말하지 못하고 남자 친구의 답답함만 늘어간다.
말할 타이밍을 놓친 경우
화가 났을 때 바로 말을 했으면 좋으련만 그렇지 못한 경우 "이제 와서 말하면 혹시 뒤끝있어보이지 않을까?"하고 입을 꾹 다물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화가 났을 때는 가급적 즉시 말을 하는 것이 좋겠다.
복합적인 이유인 경우
화가 난 이유가 한 두 가지가 아닌 여러 가지가 한 번에 뒤엉킨 경우다.
이럴 때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정리가 잘 안 될 뿐만 아니라 설명하기도 힘들어 말을 하지 못한다.
말 안 해도 알 것 같은 경우
조금 전까지 웃으며 장난을 치다가 여자친구가 갑자기 화를 냈다.
그럼 분명 장난을 쳤을 때의 이유로 화가 난 것.
잘 생각해보면 바로 알 수 있을 텐데 남자친구는 계속 "왜? 뭐 때문인데?"를 반복한다.
이렇게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것 같은 경우 여자들은 화가 난 이유를 말해주지 않는다.
말하기 지친 경우
한두 번도 아니고 매번 똑같은 이유로 화를 내는데 심지어 매번 말을 해줬는데 또 같은 행동을 반복한 경우 여자는 또 말하기 지쳐 입을 다문다.
말을 해줘도 변화가 없으니 무슨 소용인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
이런 경우 이별을 맞이하게 될 수도 있다.
자기 자신도 모르는 경우
분명 어떤 이유로 화가 엄청나게 나 있는데 갑자기 내가 왜 화가 난 것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화가 난 이유를 자세히 설명하기 어려워 말도 하지 못한다.
이런 경우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났을 때 문득 떠올라 다시 화가 날 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