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우리를 웃고 울렸던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토이 스토리'가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온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토이 스토리 4'는 무려 9년 만에 돌아오는 신작으로 전편에서 우디의 주인이 된 보니와 새롭게 등장하는 장난감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어릴 적 '토이 스토리'를 사랑했던 어른들부터 귀여운 캐릭터를 사랑하는 아이들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그 가운데 엄청난 흥행을 기록했던 전작 '토이 스토리 3'가 팬들 사이에서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특히 최고의 감동을 선사했던 엔딩 장면이 주목을 받는 중이다.
'토이 스토리 3'는 성인이 된 앤디가 우디와 버즈를 비롯한 장난감들을 보니에게 선물하는 장면으로 끝난다.
앤디는 소중한 장난감들의 특징을 하나하나 소개하며 보니에게 전달한다.
장난감을 건네받은 보니는 상자 속에 덩그러니 남아있는 우디를 발견하고는 "카우보이다"라며 달라고 한다.
그 어떤 장난감보다 각별했던 우디를 바라본 앤디는 추억에 잠기며 "우디는 내 친구야"라고 말한다.
하지만 처음에는 안된다고 말한 앤디도 보니의 따뜻한 마음씨에 결국 우디를 건넨다.
우디는 떠나는 앤디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잘 가 내 파트너"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
그렇게 장난감들을 모두 떠나보낸 그는 "고마웠어. 내 어린 시절을 함께 해준 장난감들아"라고 말하며 차에 올라탄다.
앤디의 진심 어린 마음을 들은 듯한 장난감들은 한동안 앤디의 뒷모습을 하염없이 쳐다본다.
'토이 스토리'와 함께 성장해온 많은 관객들은 앤디와 장난감들의 이별 장면에 많은 눈물을 흘리곤 했다.
한편, 무려 9년 만에 돌아오는 신작 '토이 스토리 4'는 오는 20일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