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봉준호 감독이 또 한 번 흥행 신화를 이룰 전망이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기생충'이 전날인 지난 9일 50만 9,04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702만 1555명을 기록했다.
영화는 개봉 11일 만에 누적 관객 수 700만 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이 같은 추세라면 이번 주말께 1천만 관객 돌파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생충'은 개봉과 동시에 쟁쟁한 신작, 경쟁작들의 공세에도 줄곧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다.
'기생충'은 국내 개봉 전부터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으며 이미 작품성을 입증받았다.
뿐만 아니라 네이버 실 관람객 평점 10점 만점에 9.11점이라는 비교적 높은 점수를 유지 중이다.
영화는 현 사회의 빈부격차에 대한 문제의식을 신선한 전개로 풀어내 작품성 뿐 아니라 대중성 면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과연 '기생충'의 흥행 열기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에는 같은 기간 39만 6171명의 관객을 동원한 디즈니 실사 영화 '알라딘'이 차지했다.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일일 관객 수 11만 193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