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우디와 버즈가 돌아왔다.
무려 9년 만에 4번째 시리즈로 돌아온 픽사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 4'가 첫 번째 시사회에서 호평을 받아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난 8일(현지 시간) '토이스토리 4' 제작진은 북미 시사회를 최초로 열고 관객의 반응을 살폈다.
버즈와 우디가 새로운 장난감 친구 '포키'를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토이스토리 4'에 대한 해외 반응은 예상보다 더 뜨겁다.
많은 이들은 지금까지 나온 시리즈 중 최고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들은 "어메이징하고 또 하나의 대단한 속편이 나왔다. 다시 보고 싶다"(Dorian Parks), "이번 편이 이전 속편 중에서 가장 웃기다. 강력히 추천한다"(시네마 브랜드)며 만족해했다.
북미 영화 전문 매체 콜라이더(COLLIDER)의 편집장 역시 "이번 영화에서 픽사가 구현한 애니메이션이 너무 놀랍다. 듀크 카붐으로 나오는 키아누 리브스가 대단하며 영화가 전반적으로 좋다"고 말했다.
전개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유머가 빵빵 터진다. 하지만 이번 속편에서 가장 많이 울었다", "3편만큼이나 엔딩이 사랑스럽고 따뜻하고 가슴 아프다. 아주 웃긴 시퀀스 외에도 픽사가 잘하는 가슴 저미는 스토리가 있다", "많이 웃는 만큼 많이 울 것이다", "버즈와 우디의 관계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지만, 충분히 공감된다", "눈물을 쏙 뽑지만 엔딩이 사랑스럽다",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는 순간까지 놓치지 말라"며 많은 이들이 감동적인 스토리에 대해 흡족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는 우디의 목소리를 맡은 배우 톰 행크스와 버즈 라이트이어 역을 맡은 팀 알렌이 결말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경고한 것과는 달라 인상적이다.
두 사람은 한 인터뷰에서 "마지막 장면에 말문이 남을 것"이라고 말해 팬들을 걱정하게 만든 바 있다.
이 외에도 여전히 빛나는 오리지널 캐릭터들과 새로운 캐릭터가 잘 조화를 이뤄 좋다는 반응도 있었다.
'토이스토리' 시리즈의 마지막인 '토이스토리 4'는 국내에서 오는 20일에 개봉된다.
첫 시사회 반응이 '역대급'라 어린 시절부터 '토이스토리' 시리즈를 보고 자란 국내 팬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