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스타크래프트'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90년대와 2000년대 초를 풍미했던 전설의 게임 스타크래프트1이 리마스터된데 이어 이번에는 애니메이션과 콜라보를 시도했다.
지난 8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는 '2019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KSL) 시즌 3 결승전이 펼쳐졌다.
정윤종과 변현제의 결승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날 결승전에서는 메인 경기에 앞서 김정민 해설과 정우서 해설의 이벤트 매치가 진행됐다.
경기가 시작되고 현장을 찾은 수많은 관중들과 중계를 지켜보던 스타크래프트 팬들은 일제히 감탄을 쏟아냈다.
바로 스타크래프트가 애니메이션 카봇과 콜라보 됐기 때문.
기존 스타크래프트의 경우 인간과 외계 종족들 사이의 분쟁을 담고 있다. 이 때문에 귀여운 이미지보다는 징그럽고, 잔인한 이미지가 훨씬 강했다.
하지만 카봇과 콜라보 된 스타크래프트는 기존 이미지를 '1도' 찾아볼 수 없었다.
너무 깜찍하다 보니 치열한 전투를 벌여도 전혀 무섭거나 긴장되지 않을 정도였다.
특히 저그의 마법 유닛 퀸과 프로토스의 리버는 각각 토끼와 크로아상(?)을 연상케 하기도 했다.
세상 깜찍해진 스타크래프트1 근황에 누리꾼들도 "못 본 사이에 무슨 일이", "이렇게 귀여워서 싸울 수 있나요?", "징그러움이라고는 1도 없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냈다.
한편 카봇과 콜라보 된 해당 콘텐츠는 게임 내 건물, 유닛, 투사체, 지형, 중립 유닛 등 모든 면에 적용되며 오는 7월 10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 등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블리자드에서 운영 중인 '배틀넷샵'을 통해 판매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