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8일(토)

"공간패스+탈압박+경기조율 완벽" 오늘(9일)자 세네갈전 이강인 볼터치 모음

인사이트대한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20세 이하(U-20) 우리 축구 대표팀이 '4강 신화'를 써냈다. 그 중심에는 '빛' 이강인이 있었다.


9일(한국 시간) 새벽 대한민국은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날 이강인은 그야말로 차원이 다른 탈압박 쇼를 선보였다. 왼발은 날카로웠고, 동작 하나하나가 가벼우면서도 화려했다.


여느 때처럼 이강인은 집중 견제를 받았다. 그러나 두세 명이 달라붙어도 이강인의 공은 절대 뺏지 못했다. 체력이 모두 고갈된 연장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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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교체되기 직전 선보인 탈압박 쇼에서는 그의 진가를 엿볼 수 있었다. 이강인은 우리 진영 오른쪽 터치라인에서 세 명의 집중 압박을 뚫고 나왔다.


스페인의 명문 발렌시아가 8000만 유로(약 1068억 원)의 바이아웃을 설정해 그와 프로 계약을 맺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이강인은 이날 총 107분을 소화했다. 1골 2도움을 기록해 모든 골에 관여하는 등 맹활약했다. MOM(Man Of the Match)급 활약이었지만 이강인은 겸손했다.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그는 승리의 공을 형들에게 돌렸다. "처음부터 형들을 믿었다. 왜 형들이 '형'인지 보여준 경기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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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대한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그러면서 "다음 경기 이길 수도, 질 수도 있지만, 후회 없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해서 결승전까지 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우리 대표팀은 이날 경기에서 세네갈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포기하지 않고 끈질긴 혈투를 벌였다. 이강인의 패널티킥 골로 균형을 맞춘 뒤 한 골씩 주고 받는 접전이 이어졌다.


연장 후반에만 두 골이 터졌지만, 결국 승패를 가르지 못하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결과는 3대2, 한국의 승리였다.


한국은 12일 새벽 아레나 루블린에서 남미의 강호 에콰도르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