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나 보고 싶었지?"
소름 끼치는 저주를 선사했던 역대급 공포영화 '애나벨'의 실제 인형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8일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 측은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영화 '애나벨' 시리즈의 모티브가 된 인형 사진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직접 미국까지 날아가서 실물로 본 애나벨 실제 인형"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 애나벨 인형은 의자에 앉아 수줍은 미소를 짓고 있다.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느껴지는 음산한 분위기와 "위험하다"라는 경고 문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눈만 마주쳐도 무서워 오금이 저린다는 영화 '애나벨'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영화에 등장하는 애나벨 역시 실제로 존재했던 인형이다.
1970년 한 빈티지 가게에 있던 애나벨 인형을 선물 받았던 대학생 도나는 인형을 집에 데려온 뒤부터 계속해서 악몽 같은 일을 경험했다.
인형의 위치가 수시로 바뀌는 것은 물론이고 주인을 고문하고 실제로 사람을 공격하기도 했다.
심지어 사람의 피로 종이에 섬뜩한 글씨를 남기기까지 했다.
이후 애나벨은 초자연 현상 전문가이자 유명 퇴마사인 워렌 부부에 의해 강제로 오컬트 박물관에 봉인됐다.
CGV 측이 방문한 곳 역시 워렌 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오컬트 박물관이었다.
이번에 공개된 '악의 인형' 애나벨의 실제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오싹한 공포감을 선사했다.
한편, 영화 '애나벨: 집으로'는 수십 년간 사람들을 괴롭혀온 애나벨과 악령 퇴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워렌 부부가 정면 승부를 펼치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오는 26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