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8일(토)

"2강IN 때문에 결승 간다" 36년 만의 '4강 신화'에 터져나오는 축구팬 드립들

인사이트대한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20세 이하(U-20) 우리 축구 대표팀이 '4강 신화'를 써냈다. 예상치 못한 쾌거에 국내 온라인 축구 커뮤니티는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9일(한국 시간) 새벽 대한민국은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U-20 월드컵에서 4강행은 무려 36년 만이다. 우리 '뽀시래기'들이 이뤄낸 성과에 디시인사이드 해외축구갤러리(해축갤), 에펨코리아, 사커라인 등 수많은 축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무수한 드립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속보) 올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변경"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인사이트에펨코리아


인사이트해축갤


몇 차례 비디오 판독(VAR)으로 희비가 갈린 이 경기가 영화 '기생충'보다 극적이었다고 해학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 누리꾼은 "VAR 감독의 '세네갈'로 수상작을 변경했다"고 드립을 쳤다.


누리꾼들은 "3000만까지 가능하다"며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도 인정할 것"이라고 받아쳤다. 기생충의 명대사를 인용해 "페널티킥 찰 때 선을 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다른 누리꾼은 한국이 승리한 비결이 감독의 이름에 숨겨져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네갈의 전술에 밀리면 우리의 전술을 정정용!"이라고 적었다.


정정용 U-20 대표팀 감독의 이름을 활용한 재치 있는 장난이었다.


인사이트에펨코리아


이외에도 이강인의 이름을 활용해 "대한민국은 2강IN이 있어 결승에 갈 수밖에 없다"는 등의 드립이 나왔다.


우리 대표팀은 이날 경기에서 세네갈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포기하지 않고 끈질긴 혈투를 벌였다. 이강인의 페널티킥 골로 균형을 맞춘 뒤 한 골씩 주고받는 접전이 이어졌다.


연장 후반에만 두 골이 터졌지만, 결국 승패를 가르지 못하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결과는 3대2, 한국의 승리였다.


한국은 12일 새벽 아레나 루블린에서 남미의 강호 에콰도르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인사이트에펨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