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천 기자 = 이광연이 승부차기에서 세네갈의 슈팅을 막아내고 활짝 웃었다.
9일 오전 3시 30분(한국 시간) 한국 축구대표팀은 세네갈과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스타디움에서 2019 FIFA U-20 남자 월드컵 8강 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는 치열한 접전 끝에 승부차기까지 돌입하게 됐다.
한국은 1번 키커인 김정민이 실축한 데 이어 2번 키커 조영욱이 득점하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에는 이광연이 있었다. 이광연은 2-2 상황에서 측면으로 날아오는 세네갈 선수의 공격을 가뿐히 막아냈다.
1점이 소중한 상황에서 이광연의 선방은 한국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
그는 슈팅을 막고 기쁨을 표현하며 태극마크를 입으로 물었다. 그리고서는 두 팔을 크게 벌리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보는 이들 또한 기분이 좋아지는 해맑은 미소였다.
이후에도 이광연은 세네갈의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승부차기는 3-2로 종료됐고 한국은 36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하게 됐다.
한편 4강 경기는 오는 12일 오전 3시 30분(한국 시간) 에콰도르와 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붙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