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8일(토)

호주 선수 두 명 정도는 'SON'쉽게 녹여버리는 어제자 손흥민 '드리블+슈팅' 장면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비록 골이나 도움은 없었지만 손흥민의 번뜩이는 공격 센스가 호주 수비수들과 한국 축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지난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는 한국 축구대표팀과 호주의 A매치 평가전이 펼쳐졌다.


이날 3-5-2 포메이션을 꺼내든 벤투 감독은 손흥민과 황희찬을 최전방에 세웠다.


'월드컵 예선 모의고사'라 불리는 호주전. 하지만 한국은 호주의 거친 플레이에 연신 그라운드에 쓰러지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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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을 반전시킨 건 교체 투입된 황의조의 한 방이었다.


후반 30분 홍철의 크로스를 받은 황의조는 발끝을 쭉 내밀어 골로 연결했다. 촘촘했던 호주의 수비를 단번에 뚫은 짜릿한 장면이었다.


황의조의 투입으로 기세가 오른 한국. 특히 수비가 분산되면서 손흥민에게 여유가 생겼다.


후반 37분 호주 선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낸 나상호가 손흥민에게 공을 패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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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건네받은 손흥민은 특유의 빠른 스피드로 호주 수비수를 제쳐냈다.


이어 가벼운 양발 드리블로 수비 한 명을 더 제쳐낸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가운데로 포지션을 옮긴 뒤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다.


'추풍낙엽'처럼 쓰러지는 호주 수비수들 사이로 날아간 공은 아쉽게도 골키퍼의 손끝에 닿으며 골대를 외면했다.


비록 추가골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손흥민이 한국 축구대표팀과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왜 '에이스'로 불리는지가 여실히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한편 호주전을 승리로 장식한 손흥민과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의 A매치 평가전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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