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호주 축구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황의조가 이승우와 로맨틱한(?) 장면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일 오후 8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은 후반 22분 황희찬 대신 교체 투입된 '빛의조' 황의조였다.
투입되자마자 가벼운 몸놀림으로 공격을 이끈 황의조는 후반 31분 홍철이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방향만 살짝 틀어 호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의 득점에 관중석에서는 우레와 같은 함성이 들려왔다.
그리고 이때, 관중들의 시선을 강탈하는(?) 또 다른 장면이 연출됐다.
황의조의 골에 신이 난 이승우가 빛의 속도로 달려가 그에게 안기며 '뽀시래기'같은 귀여운 면모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달려온 이승우를 황의조는 번쩍 안아 들며 기쁨을 나눴다.
두 선수의 귀여운 모습이 담긴 해당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귀엽다", "이승우 날아가는 것 아니냐", "내가 왜 설레지?" 등의 댓글을 남기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시아 국가 중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이 가장 높은 이란과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