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에당 아자르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8일(현지 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 홈페이지에 "아자르가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다.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 5년이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시즌 내내 논란거리였던 아자르의 거취가 확정됐다.
앞서 아자르 오랫동안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휩싸였다. 특히 지난 3월 지네딘 지단이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10개월 만에 복귀하면서 아자르의 이적설은 더욱 불거졌다.
지단 감독이 아자르를 강하게 원한다는 소문이 다수의 매체를 타고 흘렀기 때문이다.
하지만 첼시는 아자르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계속해서 협상에 나섰다.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이적 금지 처분을 받은 첼시가 아자르 놓칠 경우 전력 손실이 불가피하기 때문. 만약 아자르를 이적시키더라도 더욱 비싼 값에 넘기기 위해서였다.
결국 아자르는 첼시에 엄청난 이적료를 안겨주는 것으로 기나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7일 BBC 등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서 아자르는 8,800만 파운드(한화 약 1,326억원)에 이적을 확정지었다.
여기에 여러 가지 옵션까지 충족되면 아자르의 몸값은 최대 1억 3천만 파운드(한화 약 1,947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제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된 아자르.
그는 자신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지네딘 지단 감독과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아자르는 첼시 유니폼을 입고 총 352경기에서 110골 81도움을 기록했다. 7시즌을 뛰며 두 차례의 EPL 우승과 유로파리그 우승 1회, FA컵 1회, 리그컵 1회 우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