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나 보고 싶었지?"
눈만 마주쳐도 무서워 오금이 저린다는 공포영화 '애나벨'이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온다.
오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애나벨: 집으로'는 수십 년간 사람들을 괴롭혀온 애나벨과 악령 퇴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워렌 부부가 정면 승부를 펼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그간 소름 끼치는 공포로 온몸의 털을 쭈뼛 서게 만들었던 영화이기에 새로운 시즌 역시 벌써부터 많은 관객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심지어 이번 '애나벨' 시리즈는 주위를 오싹하게 만드는 공포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돼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웬만한 공포 호러 영화보다 더 무섭다는 '애나벨'에 관한 놀라운 실화 소개한다.
1. 한 박물관에 여전히 전시되고 있는 애나벨 인형
'애나벨' 사건은 1970년 대학생 도나로부터 시작됐다.
간호학과 학생인 도나는 코네티컷의 한 중고 가게에 있던 애나벨 인형을 선물 받았다.
그 이후 악몽 같은 일들이 계속해서 벌어졌다. 침대에 둔 인형이 다음날 식탁 위에 있다던가 소파에 둔 인형이 방 침대에 누워 있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애나벨은 주인을 고문하거나 실제로 사람을 공격했으며 종이에 글씨를 남기기까지 했다.
이후 애나벨은 퇴마사이자 초자연 현상 전문가인 워렌 부부에 의해 강제로 오컬트 박물관에 봉인됐다.
애나벨이 봉인된 유리 상자 앞에는 "경고. 절대 열지 마시오"라는 문구가 붙어있다.
2. 베테랑 퇴마사 워렌 부부도 식겁하게 만든 애나벨의 어두운 기운
최고의 퇴마사이자 오랜 기간 수많은 악령들과 마주했던 워렌 부부.
하지만 이들에게도 애나벨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애나벨을 봉인한 이후 아내 로레인 워렌은 "봉인된 후에도 악령의 힘이 너무 강하다. 쳐다보는 것조차도 무섭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컬트 박물관에 있는 애나벨은 여전히 불길한 기운을 뿜고 있으며 전시품 가운데 가장 소름이 끼친다고 말했다.
3. 애나벨을 건드리자마자 충격적인 결말 맞은 부부
워렌 부부의 오컬트 박물관을 찾은 한 부부는 "절대로 열지 마시오"라는 경고문을 무시한 채 뚜껑을 열어 애나벨 인형을 만졌다.
그날 오토바이를 타고 박물관을 떠난 부부는 나무와 크게 충돌했고 남편은 즉사했다.
부인 역시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
행복하기만 하던 이 부부가 애나벨을 건드린 직후 소름 끼치는 저주에 걸려 많은 사람들이 공포에 떨었다.
4. 영화 '애나벨' 촬영하면서 제작진이 겪은 섬뜩 현상
애나벨을 통해 벌어지는 무서운 현상은 영화 촬영장에서도 계속됐다.
갑자기 세트장의 커다란 유리 설치물이 추락하기도 했으며 배우들의 물건이 숙소에서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했다.
또한 8층 높이의 유리창에서 손톱자국이 발견되기도 했다. 애나벨은 손톱을 이용해 상대를 공격한다고 알려져 있다.
과거 실제로 일어났던 애나벨 저주의 귀환이었을까.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은 자꾸만 벌어지는 섬뜩한 현상에 공포를 떨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