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K-POP 아이돌을 꿈꾸는 외국인 소녀가 동양인이 아니라 어려울 것 같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6일 방송된 Mnet '유학소녀'는 전 세계 각국에서 모인 외국 소녀들이 K-POP 유학을 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 폴란드 소녀 루나는 "K-POP 아이돌이 되고 싶지만 (한국에서) 잘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 같다. 저는 아시아인이 아니니까"라고 토로했다.
루나는 낮에 학교를 다니며 공부하고 밤에는 K-POP 댄스를 연습해 3년 동안 아이돌의 꿈을 키워온 전교 1등 '엄친딸' 소녀다.
사전 미팅에서 제작진이 "연습생 제안이 들어오면 어떨 것 같냐"고 묻자 루나는 "매우 기쁠 것 같다"고 하면서도 "생각을 많이 해봐야 할 것 같다. 아시아인이 아닌 외국인이 아이돌이 되는 것을 한국에서 좋게 보지 않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루나의 고민에 다른 외국 소녀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다.
미국에서 온 소녀 마리아는 "K-POP을 좋아하는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동양인이 아니면 K-POP 가수를 안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다"고 털어놨다.
소녀들의 고민을 들은 하성운은 "저도 오디션 너무 많이 떨어지고 20살 때 소속사도 없었다"며 "그동안 대신 열심히 연습을 많이 하고 저를 만들어가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성운은 "그러다 기회가 딱 온 게 '프로듀스 101'이었다"며 "이렇게 되니까 '내가 포기하지 않았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포기하면 절대 안 된다"고 소녀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