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요 며칠 시험공부하랴 알바하랴 정신없이 바빠서 못 만났던 남자친구를 만났다.
오랜만에 만나 너무 반가워 조잘조잘 그간 있었던 일을 얘기하는데 남친의 반응이 영 시큰둥하다.
테이블에 놓인 핸드폰을 자꾸 바라보거나 딴짓을 하는 등 나에게 집중하지 않는 태도에 서운하던 찰나였다.
남친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와 힐끗 보니 남자 이름이 있었다. 전화 받으라고 했더니 남친이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괜찮다며 이내 핸드폰을 뒤집었다.
수상했지만 애써 덤덤한 척 했다. 하지만 불안감이 밀려오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왜 매번 의심스러운 행동으로 날 힘들게 하는 걸까.
지금부터 여친을 불안하게 만드는 남친의 행동 6가지를 알아보도록 하자.
과제
조별 과제가 생겼다며 모임을 하는 동안은 여친과 연락이 뜸하다.
게다가 같은 조인 여자와 가깝게 지내는 것은 물론 사적이고 친밀한 연락까지 주고받기도 한다.
모임
친구들과 논다고 말한 후 소식이 끊기면 여친은 불안하다. 그리고 이내 친구들에게 연락이 온다.
"네 남친 술집에서 여자랑 얘기하는데?"
밤
올빼미 남친은 밤이 되면 활동을 막 시작한다. 늦은 밤 친구들과 약속이 잡혔다며 항상 놀러 가곤 한다.
여친은 쿨한 척 보내주지만 걱정된다. 술과 밤이 있는 한 너무나 위험하기 때문이다.
사생활
원래 핸드폰을 만져도 아무 행동을 취하지 않았던 남친인데 어느순간 변했다.
핸드폰을 만지려 하자 왜 남의 물건을 만지냐며 버럭 소리를 지르고, 설령 만졌다 해도 없던 비밀번호를 만들어 보안을 철저히 하기 시작했다.
외박
금방 들어가겠다던 남친이 문자 하나만 덜렁 남겨놓고 잠수를 타버렸다.
"자기야 나 막차도 끊겼고 피곤해서 친구집에서 자고 가~"
통화
한창 데이트를 하고 있는데 남친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평소 같았으면 그냥 그 자리에서 받을텐데 왠일인지 내 눈치를 보며 통화하고 오겠다고 밖으로 도망치듯 나가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