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이 관객들의 호평 속에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기생충'은 이날 오후 12시 47분경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흥행 중인 '기생충'은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인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이선균 분) 네 집에 발을 들이게 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기생충'은 기묘한 스토리로 관객들의 입소문을 제대로 탄 뒤, 단 8일 만에 이 같은 성과를 이뤄냈다.
500만 관객을 돌파한 이날, 출연진들은 친필 메시지가 담긴 인증 사진으로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 눈길을 모았다.
기택 역의 송강호는 "500만, 참으로 시의적절합니다! 대단히 감사드립니다"라고 본인의 명대사를 재치있게 인용해 감사 인사를 남겼다.
더불어 기우 역을 연기한 최우식도 "500만, 계획이 다 있었죠. 감사합니다"라는 문구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한편 '기생충'은 지난 2009년 개봉한 '마더' 이후 봉준호 감독이 10년 만에 내놓은 오리지널 한국 영화다.
개봉 전부터 큰 기대를 불러 모았던 '기생충'은 올해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