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6일(수)

그물 찢을 듯한 '무회전슛'으로 해트트릭 기록한 오늘(6일)자 '킹갓두' 호날두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킹갓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위기에 빠진 조국을 구해냈다. 스위스와의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꽂아 넣은 것이다.


6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호날두는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디우 두 드라가오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2018-2018 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전에서 3골을 폭발시켰다.


이날 경기 초반부터 호날두의 움직임은 예사롭지 않았다. 날카롭고 영리하게 수비진을 파고들어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그러다 전반 24분 스스로 얻어낸 프리킥을 통해 선제골을 작렬했다. 전매특허 무회전 슛으로 오른쪽 골문 구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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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2분 스티븐 주버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리카르도 로드리게스가 성공시키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포르투갈에는 '신'이라고 불리는 사나이 호날두가 있었다. 호날두는 후반 42분과 44분 천금 같은 역전 골과 쐐기 골을 각각 꽂아 넣었다.


국가대표팀에서는 정확히 1년 만에 기록한 해트트릭이다. 호날두는 1년 전 이날 스페인과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호날두는 기나긴 휴식을 취해왔다. 각종 평가전과 네이션스리그의 조별리그에서도 호날두는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고 휴식기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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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A매치에 잠시 복귀했지만 특별한 활약을 보이지는 못했다.


그러나 호날두는 멋지게 등장할 시기를 재고 있던 모양이다. 조국이 호날두의 골을 가장 절실하게 원하고 있던 순간, 그는 보란 듯이 영웅처럼 나타났다.


이날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스위스를 3-1로 누르고 결승행에 올랐다. 포르투갈은 에스타디우 두 드라가오에서 오는 10일 네덜란드vs잉글랜드의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