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일명 썸 타는 기간을 지나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하고 시간이 흐르면 보통 두 가지 생각이 든다.
자신의 연인이 알면 알수록 괜찮은 사람이라고 느껴지거나, 연애 초반보다 실망감이 큰 경우다.
후자의 경우라면 아마도 오래가지 않아 이별을 고민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전자라도 고민이 없는 건 아니다. 볼수록 장점도 많고 취향도 잘 맞는데 과연 '결혼'까지 이어져도 될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아래 항목들을 잘 살펴보자. 당신 곁에 있는 연인이 평소 이런 행동을 자주 한다면 결혼 후에도 '사랑꾼'으로 남을 확률이 매우 높겠다.
1. 오래 사귀었지만 예의가 바르다.
2. 친구들 앞에서 항상 당신 자랑을 한다.
3. 안부를 묻는 '선톡'과 '막톡'을 자주 보낸다.
4. 아이들이나 동물에게 항상 따뜻하고 친절하다.
5. 가끔 자신의 말이 맞아도 일부러 져준다.
첫 번째 사귄 기간이 아무리 길어도 당신을 향한 '배려'가 한결같은 사람이 이에 해당하겠다. 말 한마디에도 늘 따뜻함과 존중이 묻어나는 사람은 절대 놓치지 말자.
두 번째 친구들과 모이면 '팔불출' 소리를 자주 듣는 경우에 해당한다. 곁에 있든 없든 늘 당신만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다.
세 번째 눈 떠서 가장 먼저 보내는 문자, 잠들기 전 마지막으로 보내는 문자를 자주 받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연인에게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는 의미다.
이렇듯 사소해 보이는 행동이지만, 원래 작고 아무렇지 않아 보이는 것들이 더욱 소중한 법이다.
네 번째는 결혼 후 당신은 물론 자녀에게까지 좋은 부모가 될 사람이 주로 이러하다.
지나가는 아이나 강아지, 고양이를 볼 때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진다면 이는 곧 미래 당신과 자녀를 이렇듯 대하리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섯 번째 당신이 가끔 억지를 부리고 떼를 쓰면, 자존심을 세우기보다는 일부러 한발 뒤로 물러나 주는 사람은 결혼 후에 갈등이 생겨도 평화롭게 문제를 해결하려 할 것이다.
다만 상대가 이렇다 해서 항상 당신 의견만 내세우는 건 안 된다. 상대가 배려하고 존중해 주는 걸 권리로 여겨서는 관계를 오래 지속할 수 없다.
6.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7. 아무리 화가 나도 욱하지 않는다.
8. 당신과 당신의 가족을 아낀다.
9. 망가진 모습을 보여줘도 이 사람 앞에서는 부끄럽지 않다.
10. 그냥 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여섯 번째와 일곱 번째는 같은 맥락이다.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항상 솔직하게 표현해서 오해가 쌓이지 않도록 하되, 욱하는 성질로 화를 내지 않는 사람은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이다.
여덟 번째 당신은 물론 당신의 가족까지 아껴준다면 이것보다 행복한 일이 있을까.
가끔 안부 전화를 나누는 일이 어색하지 않고, 자식이나 형제인 당신보다 가족에게 잘 해주는 걸 보면 뜨거운 사랑 혹은 설렘이 끝난 뒤에도 오랫동안 관계를 이어갈 수 있다.
아홉 번째는 매우 중요하다. 속상한 일로 눈물을 터트리거나, 피곤해 찌들어 가끔 망가진 모습을 보여줘도 편하다면 서로 오래 함께 살아갈 준비가 어느 정도는 된 셈이다.
열 번째, 이것만큼 확실한 확신이 있을까.
앞서 열거한 모든 내용을 제쳐두고라도 당신의 연인을 볼 때 이런 생각이 든다면 지금 잡은 손 절대 놓지 말자.
다양한 성향의 사람과 상황이 존재하는 만큼 반드시 위의 내용이 모든 경우에 맞아 떨어지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이것 하나만 기억하자. 그 사람과 같이 있을 때 가장 자신다워지는 사람과 결혼하자. 연극은 언젠가 끝나기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