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최고의 공포 걸작 '유전'을 만든 아리 애스터(Ari Aster) 감독의 신작이 베일을 벗었다.
최근 '미드소마' 측은 영화의 공식 예고편을 공개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미드소마'는 90년에 한 번, 9일 동안 열리는 한여름의 미드소마 축제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대낮 공포로 로튼토마토가 선정한 2019년 가장 기대되는 공포영화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밤보다 더 섬뜩하고 무서운 대낮 공포의 실체를 선보인다.
기존 공포 영화들과는 달리 밤 장면 하나 없이 환한 대낮의 풍경과 하얀 옷에 화관을 쓴 채 호의를 베푸는 마을 사람들이 등장해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하지만 이러한 분위기는 기이한 문자가 새겨진 돌에 피로 물든 손이 등장한 뒤 급격히 반전된다.
얼굴이 짓눌린 여성이 등장하는가 하면, 마을 사람들은 목적을 알 수 없는 괴상한 의식을 행한다.
여기에 더해진 으스스한 배경 음악이 오싹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예고편 중간중간에는 "이런 축제는 처음이야", "끝날 때까지 벗어날 수 없다"라는 문구가 등장해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지의 공포를 예고한다.
영화 '미드소마'는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유전'으로 이름을 알렸던 아리 애스터의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영국의 배우 윌 폴터와 플로렌스 퓨가 주연을 맡았으며, 윌리엄 잭슨 하퍼, 잭 레이너 등이 출연한다.
한편, 데뷔작 '유전'으로 천재 감독의 반열에 오른 아리 애스터 감독의 신작 '미드소마'는 오는 7월 1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