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비 기자 = '칸의 남자' 송강호가 세종대왕으로 변신한 영화 '나랏말싸미'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지난 4일 멀티플렉스 CGV는 공식 SNS를 통해 영화 '나랏말싸미'의 예고편을 최초로 공개했다.
'나랏말싸미'는 백성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과 그 과정을 불굴의 신념으로 함께 했지만 역사에는 기록되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공개된 예고편은 "문자를 중놈들과 만들었다고"라며 분개하는 한 남성의 목소리로 시작한다.
곧이어 승려로 변신한 박해일(신미 스님 역)의 모습이 등장한다.
신미 스님은 "굳이 왜 문자를 만들려 하십니까"라며 세종으로 분한 송강호에게 묻는다.
세종은 "세상의 모든 지식을 백성들에게 나눠주고 싶다. 그게 나쁜 거냐"라며 그의 애민 정신을 드러낸다.
그렇게 두 사람은 뜻을 합쳐 백성들을 위한 문자 '한글'을 만든다.
조선 왕조의 억불 정책으로 인해 가장 낮은 곳에 머물 수밖에 없던 승려와 나라의 가장 높은 곳에 있던 왕.
두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쉽고, 또 가장 아름다운 문자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실록에도 기록되지 않은 한글 탄생 비화를 다룬 영화 '나랏말싸미'. 영화는 창제 과정을 통해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는 오는 7월 24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