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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억울하다" 난리치는 '시계 절도범'을 경찰이 단번에 자백하게 만든 방법

자신의 체내에 고가의 시계를 숨긴 여성이 한 경찰관의 섬세한 관찰력 덕분에 덜미를 잡혔다.

인사이트kknews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절도 용의자에게서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하던 경찰관은 섬세한 관찰력으로 사건을 해결했다.


4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TVBS는 고용주의 시계를 훔쳐 자신의 체내에 숨긴 여성이 X-Ray 사진에 덜미를 잡혔다는 다소 황당한 소식을 전했다.


중국 상하이시에서 가정부로 일하고 있는 25세의 여성 랴오싱(Liaoxing)은 최근 고용주의 집에서 명품 시계를 훔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시계의 값은 자그마치 7만 위안(한화 약 1,200만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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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랴오싱은 경찰의 계속된 심문에도 끝까지 "나는 시계를 훔치지 않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소지품 검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경찰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랴오싱의 몸을 모두 뒤져봤으나, 별다른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한 경찰관은 평범한 사람이라면 쉽게 무시할지도 모르는 랴오싱의 '수상한 점'을 하나 발견했다.


바로 랴오싱이 조사를 받는 내내 불편한 표정으로 자세를 계속해서 바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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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랴오싱이 자신의 성기에 시계를 숨겼을 수도 있다고 판단한 경찰관은 랴오싱을 병원에 데려가 X-Ray를 찍게 했다.


아니나 다를까. 사라진 시계는 랴오싱의 성기 안에 숨어 있었다.


마침내 증거를 확보한 경찰은 랴오싱에게 X-Ray 사진을 내밀어 다시 추궁을 시작했다.


시간이 갈수록 당당한 태도를 취하던 랴오싱은 그제야 자신의 범죄를 모두 인정했으며, 지금까지 경찰에 구금된 상태다.